[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GC인삼공사가 엘리자벳이 빠진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했다.

KGC인삼공사는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10승4패(승점 30)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9연패 수렁에 빠졌다. 1승14패(승점 5)로 최하위.

KGC인삼공사에서는 정호영이 14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옐레나가 11점, 이소영이 10점, 박혜민이 9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17점을 분전했지만 엘리자벳이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부진한 가운데, 이소영과 박혜민, 정호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엘리자벳이 빠진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박은서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세트 후반 정호영과 박은지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KGC인삼공사가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 들어 옐레나가 살아나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도 상대의 범실을 틈타 빠르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뒷심에서 앞선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박혜민의 활약으로 18-15로 앞서 나간 KGC인삼공사는 이후 소폭의 리드를 유지하며 2세트를 25-22로 따냈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 옐레나와 박혜민, 정호영의 블로킹과 고의정의 서브에이스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25-13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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