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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28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제물로 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12월 12일(일) 16:00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8 15-25 25-20)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화재는 7승8패(승점 22)를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9승5패(승점 24)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 러셀은 2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황경민은 15점, 정성규는 13점, 한상길은 10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다우디가 24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러셀과 황경민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맹활약하며 10-5로 앞서 나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다우디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삼성화재는 러셀의 공격 득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1세트는 삼성화재가 25-20으로 가져갔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삼성화재는 러셀과 황경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정성규와 한상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6-1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신장호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삼성화재는 2세트를 25-18로 쉽게 따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다우디와 서재덕이 3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에도 다우디의 서브에이스, 김광국의 블로킹을 보태며 8-2로 달아났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나간 한국전력은 3세트를 25-15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1, 2세트 활약했던 러셀과 황경민이 다시 폭발하며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3세트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삼성화재가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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