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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23점'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선두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11일(토) 18:18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격파하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2-25 25-23 25-17)로 승리했다.

개막 12연승을 달렸던 현대건설은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에게 시즌 첫 패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이날 GS칼텍스전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3승1패(승점 39)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GS칼텍스(10승5패, 승점 31)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반면 GS칼텍스는 연승 행진이 4연승에서 중단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 10-10에서 야스민의 오픈 공격과 황민경의 3연속 서브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모마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건설은 21-19에서 이다현의 3연속 블로킹으로 1세트 승기를 잡았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25-20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GS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초반 한수지의 블로킹과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곧바로 따라붙으면서 세트 중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2세트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GS칼텍스였다. 모마의 서브에이스와 권민지의 블로킹으로 달아난 GS칼텍스는 25-22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이번에도 두 팀은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치열했던 3세트의 승부를 가른 것은 범실이었다. 현대건설은 21-22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다시 한 번 양효진의 오픈 득점을 내며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3세트 승리로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효진이 맹활약한 현대건설은 16-8까지 멀찌감치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현대건설은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효진은 23점, 야스민은 1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지윤과 이다현은 각각 12점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모마가 무려 38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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