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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T에 7연패 안기며 4연승… 모비스는 6연승 질주
작성 : 2014년 11월 05일(수) 18:06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왼쪽) /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산 KT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울산 모비스도 안양 KGC에 승리하고 6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72-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4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전적 7승4패를 기록, 리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패한 KT는 7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3승8패를 기록, 리그 9위에 머물렀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14득점 8리바운드, 박상오가 1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코트니 심스가 10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마커스 루이스가 15득점 6리바운드, 오용준이 12득점 6리바운드, 전태풍이 1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부터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최부경과 김선형의 득점으로 4-3으로 앞서간 SK는 1쿼터 종료 5분을 남긴 시점부터 4분여간 KT의 득점을 묶고 무려 13득점을 올리며 21-8로 달아났다. KT는 SK에 연이어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했고, 공격에서는 무리한 슛을 남발하며 SK에 주도권을 내줬다. 1쿼터는 SK가 23-11, 무려 12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KT가 2쿼터 들어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초반 4분간 마커스 루이스가 6득점을 올렸고, 송영진도 득점에 가세하며 19-28, 9점차로 따라붙었다. 쿼터 종료 3분을 남겨두고는 전태풍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25-32, 7점차까지 추격했다. KT는 28-34로 6점 뒤진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KT가 2쿼터 추격의 기세를 3쿼터에도 이어갔다. 3쿼터 초반 2분 동안 SK의 득점을 무득점으로 막아낸 KT는 찰스 로드와 김현수, 다시 로드가 연속 득점에 성공, 1쿼터 초반 이후 처음으로 동점(34-34)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SK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KT는 이후 6분여 동안 SK에 3-14로 뒤지며 37-47, 10점차 리드를 빼앗겼고, 3쿼터를 40-51로 끌려간 채 마쳤다.

KT는 4쿼터 들어 연패를 끊기 위한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KT는 경기 종료 2분28초 전 61-63, 2점차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으나 SK의 김민수와 김선형, 박상오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61-72로 패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안양 KGC의 경기는 모비스가 73-69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9승2패) 자리를 공고히 했고, 패한 KGC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승8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3득점 6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7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오세근이 14득점 9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가 1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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