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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33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격파…5연승+선두 도약
작성 : 2021년 12월 10일(금) 21:1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손해보험이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9 20-25 25-17)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8승6패(승점 25)를 기록,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이상 승점 24)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3승11패(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가 33점을 폭발시키며 쉽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김정호는 10점, 김홍정은 9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렉스가 20점, 나경복이 16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1세트에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서브에이스로 포문을 연 뒤, 케이타가 활약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우리카드도 나경복과 알렉스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22-23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정동근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홍정의 블로킹과 김정호의 퀵오픈 등으로 12-9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2-3점차를 유지하며 추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2세트도 KB손해보험이 25-19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세트 중반까지 12-14까지 끌려갔지만, 나경복과 송희채, 알렉스가 함께 살아나면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알렉스는 고비 때마다 어려운 공격을 성공시키며 우리카드의 기세를 올렸다. 3세트는 우리카드가 25-20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전열을 정비한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케이타와 김홍정의 활약으로 9-3까지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KB손해보험은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같은 시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23 19-25 25-17 25-15)로 격파했다.

6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10승4패(승점 28)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되찾았다.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3승11패(승점 9)로 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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