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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우리은행 8연승 도전 저지
작성 : 2021년 12월 10일(금) 21:04

박지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선두 KB스타즈가 2위 우리은행을 격파하며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KB스타즈는 1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13승1패를 기록, 2위 우리은행(10승4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지난달 26일 우리은행에게 패했던 아픔도 깨끗이 설욕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7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KB스타즈 박지수는 20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강이슬도 19득점 5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허예은은 12득점, 김민정은 11득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이 19득점 7리바운드, 김소니아가 18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1쿼터부터 김진희와 박지현, 김소니아가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KB스타즈도 강이슬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최이샘의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25-19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KB스타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들어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반면 우리은행은 1쿼터와 달리 야투가 터지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어느새 역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34-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후반전 내내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KB스타즈가 앞서 나가려 하면, 우리은행이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KB스타즈는 3쿼터를 56-5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다시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B스타즈였다. 강이슬이 고비마다 활약한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치며 70-66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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