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의 학폭(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TV에 나온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인천에서 중학교를 나왔고 따돌림을 당했다. 중3이 되자 따돌림은 점점 심해졌다"며 "괴롭히는 수위는 점점 높아져 K가 결국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가 자신도 뚱뚱하면서 제게 신체적으로 트집을 잡고 괴롭혔다"며 "담임, 학생부 선생님께도 상담을 드렸지만 결국 해결은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괴롭다"며 "제발 눈 앞에 안 보였으면 좋겠다. TV에 얼굴 들고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신기루의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A씨는 "K가 신XX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거짓이라면 제가 고소를 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기루는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했다. 이후 긴 무명 시간을 겪어온 그는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현재 E채널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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