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변상일 9단이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4강에 진출했다.
제7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본선 16강과 8강 경기가 10일 전라남도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 신안 갯벌 박물관과 중국 대회장, 일본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다.
신진서 9단은 대만 왕위안쥔 9단과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꺾고 4강에 올랐다. 변상일 9단도 일본 고노린 9단과 중국 판팅위 9단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최정 9단은 대만 쉬하오홍 7단과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패하며 16강에서 중도 탈락했다.
4강에 오른 변상일 9단은 "두 판 모두 잘 풀려 쉽게 이길 수 있었다. 4강에 오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1일 이어지는 4강전은 변상일 9단과 일본 쉬자위안 9단의 한일전과 신진서 9단과 중국 쉬자양 9단의 한중전으로 펼쳐진다. 쉬자위안 9단은 한국 김명훈 8단과 중국 황윈쑹 8단을, 쉬자양 9단은 한국 원성진 9단과 대만 쉬하오홍 7단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상대 전적은 변상일 9단이 쉬자위안 9단에게 2승, 신진서 9단이 쉬자양 9단에게 6승 1패로 한국 선수들이 앞서있다.
한편 영암에서 열린 국내 프로토너먼트는 안성준 9단 vs 김정현 7단, 박영훈 9단 vs 강지훈 3단의 대결로 압축됐다.
제7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전남교육청·영암군·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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