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뮤지컬 대작 ‘잭더리퍼’가 3년 만에 화려한 귀환에 성공, 코로나로 침체된 공연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펼쳐지는 뮤지컬 ‘잭더리퍼’는 1888년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희대의 살인마 잭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2009년 초연 이후 다섯 차례의 앙코르 공연, 2012년 일본 유료 객석 점유율 81.5%, 전회 전석 기립, 입석 티켓 판매 등 각종 진기록을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다니엘 역을 맡은 배우 엄기준, 이홍기, 남우현, 아스트로 MJ, SF9 인성과 잭 역의 신성우, 김법래, 강태을, 김바울을 비롯해 이건명, 조성윤, 서범석, 장대웅, 린지, 김수, 정수지, 백주연, 소냐 등 화려한 라인업과 초대형 제작 스케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일 진행된 1차 티켓 판매 때는 오픈과 동시에 전 판매처 예매율 1위에 오르는 등 코로나를 뚫는 흥행 열풍 조짐에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패션 언더웨어 브랜드와 함께 한다. 해당 브랜드는 브랜드존과 쇼룸 부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티켓 판매 온라인 스트리밍 등을 통해 디자인 감성을 선도하는 패션 브랜드로서 관객과 고객에게 더욱 친숙히 다가설 계획이다.
‘잭더리퍼’의 제작사인 글로벌컨텐츠 관계자는 “연출과 작품 주인공인 잭 역할을 맡은 배우 신성우를 비롯,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들이 해당 언더웨어 브랜드의 이용자이면서도 충성 고객”이라며 “브랜드가 내세우는 화려한 톤의 디자인 감성과 작품에 깃든 카리스마가 ‘케미’를 이루는 것이 이번 공연 프로젝트에 방점을 찍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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