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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39점' 한국전력, 접전 끝에 OK금융그룹 제압…선두 도약
작성 : 2021년 12월 09일(목) 21:38

다우디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을 꺾고 선두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18-25 26-28 25-22 15-13)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9승4패(승점 24)를 기록하며 대한항공(8승6패, 승점 24)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은 같았지만, 승수에서 한국전력이 앞섰다.

OK금융그룹은 8승6패(승점 21)로 4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 다우디는 39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서재덕은 14점, 임성진은 12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28점, 조재성이 25점, 차지환이 17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1세트 초반 서재덕의 블로킹과 임성진의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서재덕과 다우디, 임성진이 고루 활약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 조재성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1세트는 한국전력이 25-22로 가져갔다.

그러나 OK금융그룹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12-12 상황에서 차지환의 퀵오픈과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간 뒤, 레오의 연속 득점, 조재성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세트 승기를 잡았다. 멀찌감치 달아난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25-18로 따냈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다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OK금융그룹이 레오와 조재성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한국전력도 임성진과 다우디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어느새 3세트 승부는 듀스에 돌입했고, 26-26에서 레오와 차지환의 연속 득점으로 28-26을 만든 OK금융그룹이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도 두 팀은 세트 후반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이번에는 한국전력이 뒷심에서 앞섰다. 16-16에서 상대 범실과 신영석,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으로 19-16을 만들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에도 상대 범실로 리드를 지킨 한국전력은 4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두 팀은 5세트에서도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이 조재성의 서브에이스와 차지환의 블로킹으로 6-3 리드를 잡았지만, 한국전력도 다우디의 활약과 김동영의 서브에이스로 7-7 균형을 맞췄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2-12에서 다우디의 오픈 공격과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14-13에서 다우디가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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