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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25점' KGC인삼공사, '라셈 고별전' IBK기업은행 격파
작성 : 2021년 12월 09일(목) 20:4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KGC인삼공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KGC인삼공사는 9승4패(승점 27)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3승11패(승점 8)로 6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 옐레나는 블로킹 5점을 포함해 25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소영은 10점, 박혜민은 7점으로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고별전을 가진 라셈과 김주향이 각각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은 1세트 내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KGC인삼공사가 초반 옐레나의 활약을 앞세워 6-1로 앞서 나갔지만, IBK기업은행과 김수지와 김주향, 김희진 등 국내 선수들이 활약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듀스까지 이어진 1세트에서 웃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25-25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이소영의 퀵오픈까지 보태며 1세트를 27-25로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옐레나와 박혜민, 박은진 등이 고루 활약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그러자 IBK기업은행도 라셈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세트 중반 이후 KGC인삼공사가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고, 이선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세트스코어 2-0을 만든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도 옐레나가 맹활약하며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김주향과 라셈 등이 분전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KGC인삼공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3세트도 KGC인삼공사가 25-2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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