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3위 겨냥' 삼성생명, 최하위 하나원큐와 격돌
작성 : 2021년 12월 09일(목) 14:17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삼성생명이 최하위 하나원큐와 만난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부천 하나원큐는 9일 인천 서구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1, 2라운드는 모두 삼성생명이 승리로 가져갔다.

6승 7패를 기록하며 4위에 위치한 삼성생명은 3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7승 6패)와 1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면 3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47-56)전과 3일 부산 BNK썸(69-84)전에서 모두 패했다. 5일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58-55로 승리하며 가까스로 2연패에서 탈출했지만,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상대 에이스 김단비의 부상 결장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신인왕 출신 강유림의 부활이 절실하다. 강유림은 올 시즌 평균 25분 9초를 뛰며 8.2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였던 신한은행전에서는 단 13분 29초만을 소화하며 2득점 1어시스트에 그쳤다. 센터 배혜윤과 가드 윤예빈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강유림만 살아난다면 삼성생명의 공격 루트는 다양해 질 수 있다.

반면 1승 12패로 최하위에 처진 하나원큐는 총체적 난국이다. 7연패에 빠져있으며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고아라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팀 평균 실점은 무려 80.3점이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에이스 신지현(평균 16.4득점 4.6어시스트)과 센터 양인영(평균 14득점)이 분전하고 있지만 두 선수도 최근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김지영, 김이슬 등 프로 경험이 적지 않은 선수들이 두 선수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3위 도약의 발판을 노리는 삼성생명과 반등이 절실한 하나원큐의 맞대결. 과연 경기 후 웃을 수 있는 팀은 어디일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