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공개한 자작곡 '슈퍼참치'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일본팬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가사 속 '동해 바다'를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
진은 지난 4일 방탄소년단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자작곡 '슈퍼참치'를 공개했다. 해당 곡은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공개한 곡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슈퍼참치'는 대어를 낚고 싶어 하는 진의 바람이 담긴 노래다. 가사에는 '참치 Hah 참치 슈퍼 참치 팔딱팔딱 뛰는 가슴 내 물고기는 어디 갔나 동해바다 서해바다 내 물고기는 어딨을까 참치면 어떠하리 광어면 어떠하리 삼치면 어떠하리 상어면 어떠하리. 내 낚싯대를 물어주오 그때 마침 참치 내게 형, 형 나 좀 데려가요 참치 Hah 참치 렛츠'라는 내용이 담겼다.
'슈퍼참치'는 재치 있는 소재와 유쾌한 멜로디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흥겨운 멜로디에 더해진 진의 청아한 음색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는 공개 후 20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유쾌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부 일본 팬들의 등장이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일부 일본 팬들은 동해바다를 '일본해'라고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정정하지 않으면 전 세계 사람들이 일본해를 동해바다로 착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해 표기를 둘러싸고 한일 갈등이 수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 국내 누리꾼들도 불쾌감을 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앞서 국제수로기구에 해당 지역의 공식 명칭을 동해로 신청한 반면 일본은 국제수로기구에 해당 지역을 일본해라는 명칭으로 요청했다. 국제수로기구 인접국 간 명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양측의 명칭을 병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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