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황현희가 남다른 재테크 실력을 자랑했다.
8일 유튜브 채널 '김짠부 재테크'에 황현희가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이날 황현희는 "제가 2004년 스물넷에 데뷔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쫓겨난 날은 서른다섯이었다. 2, 30대 청춘을 다 바쳤었다"며 "물론 거기에 따른 노동의 가치에 대한 시드 머니는 많이 모아놨지만 이 일을 평생 하면서 돈을 벌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 방송도 안 들어오고 행사도 안 들어와서 실업자가 됐다. 어디선가 연락이 올 줄 알았지만 착각이었다"며 "그때 현실을 직시했다. 온갖 책을 읽고 2년 동안 투자에 대한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황현희는 2016년 부동산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 3월 주식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얻었다고 밝히며 "제삼자의 입장에서 판을 보는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현희는 "저는 지금 아무 일도 안 한다. 36개월이 된 아들의 자라나는 모습을 온전히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아내랑도 일주일에 한 번씩 여행을 다니고 있다"며 "제가 만약 2008년도에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지 않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공부했으면 지금보다 더 부자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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