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테니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국제 여자 테니스협회(WTA)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WTA는 7일(현지시각) WTA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윔블던 투어를 비롯해 5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연말 랭킹 1위에 오른 바티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19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올해의 신인으로는 US 오픈 투어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뽑혔다. 올해 랭킹 345위로 시즌을 시작한 라두카두는 메이저 대회에서 예선부터 출전해 단식 우승을 기록하는 최초의 기록을 썼다.
기량 발전상은 올해 프랑스 오픈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가 받았다. 프랑스 오픈에서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한 것은 마리 피에르(프랑스) 이후 21년 만이다.
크레이치코바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와 올해의 복식조 상도 함께 수상했다.
올해의 컴백 상은 지난해 9월 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올해 4월 코트에 복귀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가 수상했다. 나바로는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 출전한 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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