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팀 동료' A.J. 콜, 日 야쿠르트행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었던 우완 투수 A.J. 콜이 내년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동한다.
NPB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시즌 새 전력으로 토론토 투수 콜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콜은 1년 계약에 연봉 80만 달러(약 9억4000만 원)를 받는 조건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63번이다.
콜은 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고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8시즌 뉴욕 양키스, 2019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거쳐 지난해 토론토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엔 24경기에 출전해 3승 1세이브 2홀드 3.09의 평균자책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올해엔 사타구니 부상에 신음하며 6경기에만 등판해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콜은 빅리그 통산 109경기에서 14승 10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거뒀다.
콜은 구단을 통해 "야쿠르트 팀의 일원이 된다는 사실에 가슴이 뛴다. 올해 (통합 우승에 성공한) 팀의 활약을 알고 있다. 내년에도 최고의 결과를 내는 데 기여하도록 확실히 준비하겠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일본의 멋진 문화를 체험하길 기대하고 있다. 도쿄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