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메가박스가 영화 '리슨' 개봉을 맞아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8일 메가박스 측은 "9일 개봉하는 영화 '리슨'의 진한 감동을 전할 오리지널 티켓 출시와 함께 뜻 깊은 메시지를 담은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리슨'은 강제 입양이라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루와 루 가족의 가난, 실직, 그리고 장애에도 귀 기울여주지 않던 세상과 이들의 헤어짐을 그린 작품이다. 그들이 사회 속에서 처한 어려움, 불합리한 세상과의 소통에 대한 진심 어린 메시지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미래의 사자상과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2관왕 수상에 이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되는 등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메가박스는 '리슨'이 전하는 뜻깊은 메시지를 담아낸 42번째 오리지널 티켓 출시를 예고했다. 특히, 이번 오리지널 티켓의 디자인은 여러 디자인 시안 중 '리슨'의 아나 로샤 감독이 작품의 의미를 가장 잘 담아낸 시안을 직접 선택한 것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아나 로샤 감독은 "오리지널 티켓은 '리슨'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오래도록 간직하게끔 하는 강렬함이 담겼으며, 이 영화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기대와 루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삶의 희망과 냉혹함이 잘 담겨있다"고 오리지널 티켓의 의미를 전했다.
메가박스는 오리지널 티켓 출시와 더불어, '리슨'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소통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뜻깊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상에 나가 소통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 상황적 어려움에 부딪히는 이들을 위해 메가박스가 직접 '리슨'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서다.
'리슨' 관람을 통해 관객들이 오리지널 티켓을 수령할 때마다 오리지널 티켓 1장당 1000원이 국립서울농학교에 기부된다. 모아진 기부금은 사회적 일원으로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힘써 온 전공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 캠페인은 메가박스 49개 지점에서 9일부터 23일까지 2주동안 진행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사회 구성원들간의 소통을 강조한 '리슨'의 의미를 담아 앞으로 나아갈 사회와 소통을 꿈꾸는 국립서울농학교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감독과 영화 배급사, 그리고 메가박스가 함께 만들어 더욱 진한 울림이 있는 오리지널 티켓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해 작품의 뜻깊은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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