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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10+득점' DB, 삼성 대파…2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07일(화) 20:37

기쁨을 나누고 있는 DB 오브라이언트와 김종규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원주 DB가 2연승을 달렸다.

DB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4-73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DB는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9승 10패를 기록, 6위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삼성은 6승 13패에 그치며 단독 최하위로 처졌다.

DB는 허웅(20득점)과 정준원(10득점), 레나드 프리먼(12득점 4리바운드), 강상재(1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김시래(15득점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DB가 김종규,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골밑슛으로 앞서가자 삼성도 김동량의 득점과 김현수의 3점슛으로 맞섰다. 중반 들어 삼성은 김시래와 오셰푸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리드를 잡았다. DB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박찬희와 허웅의 외곽슛이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DB가 20-19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들어 DB가 경기를 주도했다. 초반 오셰푸와 김시래, 이원석에게 득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김현호의 외곽슛으로 흐름을 바꿨다. 이후 프리먼과 강상재, 정호영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삼성은 저조한 야투율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DB가 43-31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DB는 정준원과 허웅의 연속 외곽슛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오브라이언트도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다. 삼성은 오셰푸가 분전했지만 잦은 패스미스가 나왔고, 비교적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리며 추격하지 못했다. DB가 71-46으로 달아난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DB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도 장민국의 외곽포와 김시래의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DB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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