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1개 모든 팀 감독님들이 저의 스승이었습니다."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은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사령탑 첫 해인 올 시즌 전북을 맡아 22승 10무 6패의 성적으로 팀의 5연패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감사하다. 처음 감독을 맡고 우승해 기뻤는데 상까지 받아서 더욱 기쁘다. 감독이 처음 돼서 감독의 무게가 얼마나 큰 지 공부하고 느끼는 한 해였다"며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감독님들을 존경하게 됐고 11개 팀 모든 감독님들이 저의 스승이었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에서 선수와 코치로 무려 13년을 함께했다.
김 감독은 "전북이라는 팀을 맡고 13년째 같이 하고 있다. 우승이라는 무게를 이겨내는게 힘들었는데 초보 감독 밑에서 고생한 선수들, 팬들, 지원스태프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정의선 회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나를 믿어주신 허병길 대표, 백승권 단장께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북 구단에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상을 처음 받아봐서 소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는데 많이 떨린다.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이 16번째 결혼기념일인데 집에 못 갈 것 같다. 가족들께 감사하고 미안하다. 앞으로 더 좋은 팀 만들고 K리그 발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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