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양현석이 2차 공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양현석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양현석은 변호인을 대동하고 출석했다. 이번 공판에서도 양현석은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번 사건의 공익신고자이자 지난 2016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A 씨를 만난 건 맞지만, 거짓 진술을 강요하거나 협박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지난 첫 공판에 이어 A 씨를 최초 수사한 현직 경찰 B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있었다.
B 씨는 경찰과 YG 사이 유착 관계로 경찰 수사가 무산됐다는 A 씨의 공익 의혹 제보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YG 측이 A 씨에게 '비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도와주겠다' 등 취지의 내용을 말했다는 수사 보고서 내용은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공판은 재판부 변경을 이유로 2022년 3월 21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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