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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작 마지막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톰 홀랜드의 빛나는 성장기 [종합]
작성 : 2021년 12월 07일(화) 11:02

제이콥 배덜런, 톰 홀랜드, 젠데이아 / 사진=소니 픽쳐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톰 홀랜드의 빛나는 성장기가 펼쳐진다. 더욱 견고해진 인물들의 관계와 화려한 액션신으로 3부작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다.

7일 오전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제작 소니 픽쳐스, 이하 '노 웨이 홈')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이 참석했다.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침표

이번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이은 '홈커밍'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다.

이에 톰 홀랜드는 작품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3부작의 마지막이라 제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저희 셋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19살에 처음 촬영장에서 만나 좋은 친구로 발전했다. 영화 밖에서도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성장하고 나아간다는 점에서 기대도 되고 많은 감정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젠데이아 역시 이번 작품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촬영에 들어갔을 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던 기억이 난다"며 첫 촬영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던 작품"이라며 "인간으로서도 성장하고 두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며 많이 배웠다. 감독님에게도 많이 배웠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제이콥 배덜런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 같은 동료를 얻었다. 그는 "저와 톰 홀랜드는 작품 안팎에서 가족 같은 사이다. 서로 안 지 5년 정도 됐는데 많이 의지하고 있다. 가족처럼 친밀한 관계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포스터


◆ 화려한 액션의 대향연

'노 웨이 홈'에서 화려한 액션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등장인물들의 깊고 수려한 감정 연기까지 담겼다.

톰 홀랜드는 작품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그린 고블린과의 액션신이 있는데 내용적으로도 터닝 포인트가 되는 장면이다. 스파이더맨에게 그간 본 적 없던 모습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액션신과 감정신 모두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영화의 스케일이 거대한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과 액션 장면들이 등장한다"며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감독과 상의하고 혼자서도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케일이 크지만 그 안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캐릭터들이 각자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서서히 쌓아올린 '스파이더맨'의 서사

3부작으로 이어지는 '홈커밍' 시리즈는 '노 웨이 홈'에서 절정을 맞는다. 캐릭터들은 성장하고 그들이 쌓아온 서사는 더욱 견고해진다.

젠데이아는 '스파이더맨' 차별점에 대해 "모든 것이 빠르게 진전되는 게 아니라 서서히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며 "처음 시리지에서는 서로 말을 잘 하지 않았지만 두번째에서는 서로를 확인하게 된다. 세번째에서는 사랑에 빠진다. 이러한 인간의 관계가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이런 과정 속 캐릭터가 성장하는 점이 특별하다"며 "적립된 캐릭터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겪는다. 그러면서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콥 배덜런은 "캐릭터들이 성장하며 팬들도 성장하고 팬들과 캐릭터의 공감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안정적인 관계가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특별했던 이유는 고등학생을 잘 부각했기 때문"이라며 "고등학생이 어쩌다 슈퍼히어로가 된 이야기다. 고등학생들의 현실을 관객들이 체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어벤져스'와의 관계성을 꼽았다. 그는 "토니 스타크, 어벤져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날갈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며 "그만큼 '스파이더맨'의 매력도 증가한 것 같다. MCU에서 중요하게 된 점도 내게 특별한 의미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스파이더맨'의 대장정을 함께한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은 '성장'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화려한 액션신도 놓치지 않은 '노 웨이 홈'이 '홈커밍' 3부작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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