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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스즈키컵 첫 경기서 라오스에 2-0 완승
작성 : 2021년 12월 07일(화) 09:2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박항서호가 스즈키컵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의 비샨 ActiveSG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P) 스즈키컵 2020 B조 예선 1차전에서 라오스를 2-0으로 제압했다.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은 지난 2018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이자 베트남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이었다. 2연패를 노리는 베트남은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라오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7분에는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쇄도하던 콩푸엉이 그대로 밀어넣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공세를 강화했다. 라오스는 첫 슈팅이 전반 31분에 나올 정도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1-0으로 베트남이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베트남은 시종일관 공격을 펼쳤고 마침내 11분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판반득이 헤더로 연결, 라오스의 골 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은 후반 30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PK를 실축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베트남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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