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가수 성시경이 드라마 '설강화'를 둘러산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성시경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성시경은 "최근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 팬이 "JTBC 새 드라마 '설강화'만 아니면 된다"고 말하자 성시경은 "많은 분들이 '설강화'만 안 된다고 하시는데 예전에 역사왜곡 드라마라고 뉴스가 나서 그런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설강화'가 그런 오해가 있었지만 그런 내용이 아닌 걸로 저도 확인했다"며 "만약 역사왜곡 드라마면 그게 방영이 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또한 성시경은 드라마 '지옥'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무언가를 맹신하면서 그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거나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으면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 미워하는 현상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수가 옳은 것이라고 해도 불편하다. 힘을 모아 소수를 까려고 하는 건 피했으면 좋겠다. 만약 소수가 옳고 다수가 틀린 거라면 더 큰 문제겠지만 다수가 옳은 거라 해도 대단히 위험한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앞서 '설강화'는 지난 4월 남파 간첩 설정의 남자 주인공과 안기부 요원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역사 왜곡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JTBC 측은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라며 "1980년대 군부정권 하에 간첩으로 몰려 부당하게 탄압받았던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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