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천FC 출신 안태현(28)을 영입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K리그2 부천FC 1995에서 활약했던 안태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안태현은 이듬해 31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 2017시즌에 부천으로 이적한 뒤 군 복무를 위해 입단한 상주 상무에서 1부 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83경기 10골 7도움이다.
제주는 안태현의 포지션 소화 능력에 주목했다. 오른쪽 풀백 뿐만 아니라 윙어부터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라고 판단했다.
올 시즌을 4위로 마감한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을 노린다. 대구FC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할 경우 리그 3위 팀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안태현의 영입은 로테이션 운영 가능성도 염두에 둔 선택이다.
안태현은 "부천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전하며 "제주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동료들을 도와주고 팀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제 몫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과 팬들에게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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