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최예나가 재벌 회장과 연루된 악성 루머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6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최예나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날 최예나는 해당 글을 통해 "팬 여러분들께 이 얘기를 꺼내야 되는지조차도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너무 충격적인 일에 제 이름이 거론되는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며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굳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면식도 없고, 조금도 관련이 없는 일에 제 이름 세 글자가 나오고 어느새 진짜 사실인 것처럼 빠르게 퍼져나가는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최예나는 "저는 그저 제 꿈을 위해 달리고, 제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인데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어야 하냐"며 "저는 그 루머의 주인공이 아니다. 저랑은 조금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SBS는 지난 11월 말, 한 재벌회장 A씨가 가수 출신 연예인 B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일각에선 B씨를 최예나로 추측하며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최예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악의적인 게시물 및 비방,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 최예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최예나입니다.
이렇게 팬 여러분들께 이 얘기를 꺼내야 되는지조차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충격적인 일에 제 이름이 거론되는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굳게 먹고 몇 자 적어볼게요..
전혀 사실도 아닌 악성 루머에 제가 언급되었다는 것은 집에서 그냥 밥을 먹다가 기사를 보고 처음 접하게 됐던 것 같아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조금도 관련이 없는 일에 제 이름 세 글자가 나오고 어느새 진짜 사실인 것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는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그저 제 꿈을 위해 달리고 제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인데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지금도 너무 화가나고 속상합니다.
팬 분들도 저만큼이나 얼마나 놀라셨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저는 그 루머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저랑은 조금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이번 일을 겪으며 너무나 슬펐고 정신적인 충격도 컸지만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훌훌 털고 다시 제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저답게 씩씩하게 긍정적인 기운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최예나로 더욱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네요. 더 이상은 모두가 이 일로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두 알죠? 항상 건강 먼저 챙기세요!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