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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 투어 Q시리즈 1차 대회 2위…안나린 3위
작성 : 2021년 12월 06일(월) 10:41

최혜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혜진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한 1차 관문을 넘었다.

최혜진은 6일(한국시각) 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1차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19언더파 267타)와는 2타 차.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대상(2018-2020년)을 수상했으며, 통산 10승을 기록하고 있는 간판 선수다. 이번 Q시리즈를 통해 내년 LPGA 투어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최혜진은 1라운드에서 공동 25위에 머무르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상위권에 도약하며 순항하고 있다.

안나린도 순항을 이어갔다.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단독 3위에 자리한 안나린은 루생-부샤르를 5타, 최혜진을 3타 차로 추격했다.

안나린은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대상포인트 7위, 상금 9위를 기록했다.

신예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13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4위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11언더파 275타로 단독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예은은 9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 박금강은 이븐파 286타로 공동 52위, 김민지는 1오버파 287타로 공동 62위를 기록하며 상위 70위까지 주어지는 2차 시리즈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은 2오버파 288타로 공동 75위에 머무르며 2차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LPGA 투어 Q시리즈는 2주에 걸쳐 8라운드 144홀 경기로 펼쳐진다. 1차 대회에서 4라운드 72홀 경기를 진행하고 상위 70명이 2차 대회에 진출하며, 다시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쳐 시드의 주인을 가린다. 1차 대회 성적은 2차 대회로 이월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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