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미현 기자]'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1-0으로 꺾었다.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지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2점으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위 FC바젤(스위스)이 승점 6을 유지하고 있어 레알 마드리드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리버풀 수문장 시몽 미뇰레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카림 벤제마가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킨 레알 마드리드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 경신 여부로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10차례나 슈팅을 퍼부었지만 번번이 미뇰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프리메라리가 초반 12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개인 통산 70골을 기록 중이다. 1골만 보태면 레알 마드리드의 라울 곤살레스가 가지고 있는 최다 골 기록 71골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김미현 기자 dodobobo@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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