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새내기 프로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2021 프로기사 인성역량 강화 연수교육'이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한국기원 소속 전문기사들의 소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연수교육에는 2019년 제11회 지역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박동주 초단을 비롯해 올 10월 지역영재입단자 김성재 초단 등 지난 2019년 8월부터 올 10월 사이에 입단한 프로기사 24명이 참가했다.
연수에 참가한 기사들은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명사 특강과 인공지능 부정행위 방지교육, 선배와의 대화 시간, 바둑의 역사와 문화, 스피치 훈련 등을 통해 리더십 함양, 인성 및 예절·사회성 향상 교육, 방송 인터뷰 기술 등 그동안 바둑판 앞에서 배우지 못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연수 교육에 참가했던 허영락 초단은 "평소에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프로기사로서 한 발 더 나아간 느낌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2021 프로기사 인성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됐다.
한국기원은 바둑이 스포츠화를 걸으면서 바둑팬들과 접점이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 프로기사들의 인성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