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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투수상' 삼성 백정현 "부모님께 드릴 수 있게 돼 영광"
작성 : 2021년 12월 02일(목) 13:13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뒤늦게라도 부모님께 상을 드릴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백정현은 2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1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 참석해 최고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백정현은 "이 자리를 만들어 준 분들께 감사하다. 상 받으면 어릴 때 부모님께 드리고 싶었다"며 "뒤늦게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돼 감사하다.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7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백정현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2.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앞장섰다.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그는 "다른 마음 없다. 해야 할 운동과 육아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백정현은 다음 시즌에 대해 "끝까지 부상 없이 마무리 잘 하는게 목표다. 항상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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