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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10득점 이상' BNK, 하나원큐 제물로 5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12월 01일(수) 20:52

BNK 선수단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BNK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부산 BNK 썸은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86-7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BNK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2승 9패를 기록,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 하나원큐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1승 11패.

BNK는 진안(26득점 13리바운드)과 이소희(21득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진영(14득점 10리바운드)과 김한별(14득점 11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반면 하나원큐는 고아라(23득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BNK가 이소희의 3점슛으로 앞서가자 하나원큐도 고아라와 양인영이 득점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외곽 성공률이 떨어지며 좀처럼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BNK는 그 사이 김한별과 김진영, 진안이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결국 BNK가 19-17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BNK가 이소희의 골밑슛으로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하나원큐도 곧바로 이지우의 외곽슛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치열한 흐름 속 경기를 주도한 쪽은 하나원큐였다. 김지영이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예림과 고아라의 외곽슛도 연신 림을 갈랐다. BNK는 김한별이 분전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양 팀이 38-38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들어 BNK는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진안이 하나원큐의 골밑을 휩쓸었고 김진영과 김한별도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노현지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김미연, 고아라가 연이어 3점슛을 꽂아 넣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BNK가 64-60으로 다시 앞선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도 BNK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성공하며 차곡차곡 격차를 벌렸다. 반면 하나원큐는 연이은 턴오버가 나오며 추격할 동력을 잃어버렸다. 여유가 생긴 BNK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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