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술도녀' 이선빈이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이광수가 연기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최근 배우 이선빈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극본 위소영·연출 김정식, 이하 '술도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술도녀'는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신념인 세 여자 소희(이선빈), 지연(한선화), 지구(정은지)의 우정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다. 이선빈은 극 중 예능작가 소희 역을 맡았다.
이선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특히 직장인의 공감을 일으킬 법한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모았다.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낸 건은 시청자뿐만이 아니었다고. 이선빈은 "배우 정상훈 선배가 전화를 하셔서 '너네 얼마나 잘하려고 그러냐'며 칭찬해 주셨다. 오정세 선배도 '촬영 반응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코미디언 박미선 선배가 인스타그램에 저희를 칭찬하는 피드를 올려 주셨다"고 전했다.
실제 연인인 이광수 역시 이선빈의 든든한 응원군이었다. 이선빈은 "이광수가 본방사수를 해 주고 재밌어했다. 재밌다는 피드백을 많이 해 줬다.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광수에게 직접 연기 조언을 구해 본 적은 없다. 제가 조언을 구하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제가 알아서 가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현실이 아닌 '술도녀'에서 함께 사랑 이야기를 그려간 강북구 역의 최시원도 언급했다. 그는 "최시원과의 애정신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저희의 베드신, 키스신을 보면 전형적인 로맨스에서의 베드신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최시원과 아빠 다리를 하고 앉아서 '어떻게 하면 웃길까' 하며 회의했다. 마치 액션신을 준비하듯이 (베드신을) 하니까 너무 재밌었다"며 "감독님도 본인들이 섹시한 줄 알지만 정작은 어색한 베드신을 원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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