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구리야마 히데키(60) 전 닛폰햄 감독이 일본 야구대표팀의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1일 "일본 야구대표팀 강화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구리야마 감독의 야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정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이후에는 해설자와 평론가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는 닛폰햄의 사령탑을 맡아 통산 684승 672패 54무의 성적을 거뒀다.
일본은 오는 2023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구리야마 감독 체제로 치를 전망이다.
한편 일본 매체들은 구리야마 감독의 선임으로 올 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기대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2013-2017시즌 닛폰햄 소속이었던 오타니에게 투, 타 겸업을 독려하며 성장을 도운 바 있다.
스포츠닛폰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부상 위험 때문에 주축 선수의 대표팀 차출을 달갑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구리야마 감독과 오타니의 신뢰는 두텁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