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7일 개막…신기록 잔치될까
작성 : 2021년 12월 01일(수) 09:36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 4차 투어에서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될 선수는 누구일까.

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2021-22시즌 네 번째 투어인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는 크라운해태(회장 윤영달)가 맡는다. 크라운해태는 지난 시즌 첫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 역시 4차 투어 타이틀스폰서로 두 번째 PBA 투어 타이틀스폰서를 맡게 됐다.

또 크라운해태는 PBA 팀리그 원년부터 '크라운해태 라온' 팀을 창단하며 적극적으로 당구 팀을 운영하고 있다. 팀 리더 김재근을 비롯해 박인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이영훈, 선지훈, 강지은, 백민주 등을 영입하며 지난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이번 시즌 전반기 3위 등의 성적을 거둬, PBA 팀리그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신기록 경연장'이 될 지 여부다. 20-21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PBA 투어의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졌다. 대회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세트제로 돌입한 32강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우승(16세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결승전에서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애버리지 2.857을 기록, 역대 PBA 결승전 최고 애버리지의 신기록도 썼다.

LPBA에서도 이미래(TS샴푸)의 활약이 빛났다. 이미래는 당시 대회 우승으로 19-20시즌(2-3차 투어) 임정숙(SK렌터카)이 세웠던 2연속 우승, 통산 3회 우승과 타이를 이뤘다. 여세를 몰아 이미래는 곧바로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PBA-LPBA 통합 최다 우승(4회)의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이밖에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LPBA서의 '퍼펙트 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강동궁(SK렌터카)가 경합중인 PBA 통산 3회 우승 등 아직 쏟아지지 않은 새 기록들이 쓰이게 될 지 당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PBA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용품의 색상에 변화를 주는 '색(色)다른' 컬러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시즌 PBA는 공인구 '헬릭스(HELIX)'를 선보였는데, 점 3개가 표시돼 있는 기존 공과 비교해 회전이나 진행 방향을 파악하는데 용이해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헬릭스에 새로운 색을 입힌다. 하양, 빨강, 노랑이던 기존 색상에서 빨강 공을 파랑으로 교체, 하양, 파랑, 노랑 당구공을 사용한다. 당구대 천(라사지) 역시 타이틀스폰서 크라운해태의 브랜드 색상인 와인색의 천을 사용한다.

PBA는 오는 3일 오후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한다. 이어 7일 LPBA PQ(Pre-Qualifying) 및 64강, 8일 오후 3시 개막식과 PBA 128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