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리그2 FC안양이 임대 신분이었던 공격수 조나탄을 완전 영입했다.
안양은 30일 "코스타리카 클럽 데포르티바 알라후엘렌세로부터 임대했던 공격수 조나탄을 완전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조나탄은 올해가 한국에서의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29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제는 완전한 안양의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조나탄은 지난 10/11 시즌 코스타리카의 사프리사에서 데뷔했으며, 스페인 라 리가의 우에스카, 우크라이나의 지르카 등 다양한 해외 경험을 보유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18/19 시즌부터는 코스타리카의 데포르티바 알라후엘렌세에서 활약했고, 2021시즌 안양에 임대로 합류했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인 그는 올해 펼쳐진 코스타리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꾸준히 참가했다. 조나탄은 안양이 치열한 승격 싸움을 펼치는 상황에서도 조국의 부름을 받아 코스타리카가 올해 치른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대부분 소화했다.
조나탄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싸움과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 등 다양한 능력을 보여주며 K리그2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리그 29경기에서 14골을 넣는 뛰어난 활약을 펼쳐 K리그2 베스트11을 수상한 그는 2022시즌에도 안양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조나탄은 "안양에 완벽하게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해 안양의 승격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2022시즌에는 승격이라는 선물을 꼭 안양 팬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안양에 완전영입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국 코스타리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조나탄은 안양의 동계훈련 일정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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