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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28점'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역전승…3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1월 28일(일) 18:15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5 25-19 25-23)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7승4패(승점 20)로 4위를 유지했다. 5연패 늪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1승10패(승점 5)로 7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의 켈시는 28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전새얀이 12점, 배유나가 11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엘리자벳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1세트부터 엘리자벳이 맹활약했고, 이한비와 하혜진도 득점에 가세했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25-23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부터 도로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세트 초반 전새얀의 연속 득점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켈시와 배유나, 정대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세트를 25-15로 따낸 도로공사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가 된 3세트. 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전새얀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우수민의 서브 득점까지 보태며 3세트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도로공사가 25-19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세트 중반까지 16-13으로 앞서 나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 듯 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켈시의 연속 득점으로 17-17 동점,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으로 19-17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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