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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마 9단, 중국 판팅위 9단 제압하고 농심배 첫 승
작성 : 2021년 11월 27일(토) 20:14

이야마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중·일 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가 역대 최고의 각축전을 펼쳐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6국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이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첫 승을 올렸다.

이야마 9단이 승리를 거두면서 6차전까지 단 한명의 연승자도 없이 한·중·일이 서로 물고물리는 점입가경의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농심신라면배에서 6차전까지 연승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최초의 일이다.

28일 열릴 본선7국은 한국의 변상일 9단과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의 한·일전으로 속행된다. 상대전적은 변상일 9단이 1승을 마크 중이다. 변상일 9단은 2019년 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본선 16강에서 이야마 9단에게 불계승을 따냈다.

본선 6차전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은 모두 2승2패를 마크했다. 한국은 일본에 2승을 거뒀지만 중국에 2패를 당했고, 중국은 일본에 2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본선7차전을 앞둔 현재 한국은 신진서·변상일·신민준 9단, 중국은 커제·미위팅·리친청 9단, 일본은 이야마 유타·이치리키 료 9단과 위정치 8단이 생존해 3국 모두 3명의 선수가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다. 우승상금과 별개로 본선에서 3연승을 거두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의 연승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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