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K렌터카가 세계 최초로 진행한 당구 프로암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SK렌터카는 26일 "PBA와 함께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소재 JS당구클럽에서 강동궁, 에디 레펜스 등 자사 프로당구 선수와 고객 등 총 32명이 함께하는 '당구 프로암' 대회를 성료했다"고 26일 전했다.
'SK렌터카 위너스'라는 프로당구단을 운영하는 SK렌터카는 당구 문화 저변 확대와 PBA 발전 및 흥행을 돕고자 골프에만 있던 프로암 대회를 당구에 접목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SK렌터카 황일문 대표이사(SK렌터카 위너스 팀 구단주)는 "프로당구협회와 함께 자사 고객에게 당구를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세계 최초로 개최하는 프로암 행사에 SK렌터카가 첫 단추를 채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프로당구계의 발전과 당구 팬들, 그리고 자사 고객을 위해 프로당구협회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K렌터카는 세계 최초로 진행한 '당구 프로암'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자사 장기렌터카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았다.
접수 첫 날 1시간 만에 400명이 넘게 몰리며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추첨을 통해 20명이 최종 뽑혔다. 선정된 참가자는 3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를 넘나들며 남녀노소 다양하게 구성됐다.
프로암 대회에 앞서 SK렌터카 프로당구 선수들은 고객과 함께 조를 이뤄 수준별 당구 강습 시간을 진행했다. 강습은 자세, 큐걸이, 스트로크 등 기초 과정부터 4구 강의와 3구 강의, 기술을 활용한 난구 풀이 등 4개 영역으로 고객 눈높이에 맞춘 개별 강의로 실시했다.
아울러 SK렌터카는 당구 용어 중 자주 쓰이는 잘못된 용어의 올바른 용어를 맞추는 퀴즈와 국내 선수 중 PBA 상금 랭킹 1위인 강동궁 선수의 예술구, 지난 23일 '휴온스 PBA 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자 에디 레펜스 선수의 난구 시범을 따라해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이벤트 수상자에게는 워커힐 숙박권과 식사권을 제공하고, 참가 고객 전원에게 선수 사인이 담긴 개인 큐와 용품, 선수와 기념사진을 액자로 전달하고 SK렌터카 무료 이용권도 증정하는 등 풍성한 선물을 전달해 참가자 전원이 다양한 수상을 할 수 있게 했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온 한 고객은 "TV에서만 보던 선수를 직접 보는 것 뿐만 아니라 함께 레슨에 경기까지 할 수 있어 정말이지 꿈만 같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SK렌터카 위너스 선수들은 "강습과 레슨을 할 때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모습과 즐거움이 느껴져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프로암 행사가 계속 돼 더 많은 고객과 선수들이 이런 좋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