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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17점' 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
작성 : 2021년 11월 25일(목) 20:30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GC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6 25-1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8승2패(승점 24)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현대건설(10승, 승점 29)과는 승점 5점 차.

4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1승9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옐레나는 17점, 이소영은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송이도 7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믿었던 엘리자벳이 7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이소영의 연속 득점과 옐레나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이소영과 옐레나, 박혜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0점차 이상 달아났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 외에 공격 루트가 모두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가 25-13으로 가져갔다.

무기력하게 첫 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세트 초반까지 9-9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상대 범실, 옐레나의 연속 득점 등으로 순식간에 차이를 벌렸다. 어느새 멀찌감치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2세트도 25-16으로 따냈다.

3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초반에는 두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세트 중반부터 KGC인삼공사가 이소영과 옐레나의 쌍포를 앞세워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25-15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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