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구FC가 전북 현대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대구는 2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로 전북을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대구가 역대 최고 순위 사냥에 도전한다. 대구의 K리그 역대 최고 순위는 2020시즌 마크한 리그 5위다. 현재 5위 수원FC와 승점 차는 7점으로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한 상태다.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K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가운데 대구는 이번 전북전에서 승리해 2년 연속 ACL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최근 분위기가 훌륭하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이후 제주에 패하며 주춤했지만, 수원FC와 수원에게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질주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남에 1-0으로 이기며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값진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브라질 마징가(라마스, 세징야, 에드가) 트리오의 활약에 기대한다. 바쁜 일정이지만 FA컵과 리그 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팀 주축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는 중이다. 상대 전북의 빠른 공격 타이밍에 대비해 경기를 운영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전망이다.
반면 전북은 지난 경기 수원FC에 2-3으로 지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했고, 승점이 같은 2위 울산과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따라서 양 팀 모두에게 이번 맞대결은 중요한 상태다. 리그 3위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대구와 치열한 우승 경쟁하고 있는 전북 모두에게 승점이 간절한 상황이다.
대구는 통산전적에서 9승10무28패,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1무7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홈에서 전북을 격파했던 좋은 기억이 있고, 리그 최고 순위를 노리고 있는 대구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다가오는 전북전은 K리그1 마지막 홈경기인만큼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경기 티켓은 티켓 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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