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댄서 모니카가 춤의 장르인 '팝핀'과 '팝핑'의 정의를 잘못 설명했다는 논란으로 댄서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이에 팝핀현준은 비난을 하는 댄서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24일 팝핀현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니카가 팝핑 장르를 폄하하거나 잘못 알려주려고 하는 의도로 얘기한 게 절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활동을 하는 환경은 다를지 몰라도 춤을 좋아하고 씬을 걱정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너무 몰아세워서 욕하지 말고 응원해서 같이 가자"고 화합을 당부했다.
또 팝핀현준은 '사이버불링'(특정인을 사이버상에서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을 하는 일부 댄서들을 향해 "사이버불링을 했던 댄서들은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한다. 그게 단순히 씬을 위한 생각이었다고 하더라도 그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기에 다시 한번 정중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나도 스트릿댄스 씬의 큰 형으로서 이번 일이 많이 아쉽다"며 "모니카도 댄서분들도 잘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 또 사이버불링으로 한 명을 저격한 사람들은 정중히 빨리 사과해 주길 바란다. 선배로서 부탁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모니카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춤 장르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팝을 하는 모든 동작을 '팝핑' 또는 '팝핀'이라고 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댄서들은 모니카의 설명이 잘못됐다며 SNS를 통해 비판을 쏟아냈다. 모니카가 언급했던 하우스 댄스의 본질은 스트리트댄스가 아닌 클럽댄스며 모니카가 100년이 됐다고 말한 락킹은 1970년대에 시작한 춤이라고 정정했다. 이 과정에서 비판은 조롱에 가까운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졌고 팝핀현준이 선배로서 이를 지적했다. 같은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동료로서 집단적으로 모니카를 몰아세우는 사이버불링은 미성숙하다는 입장.
뿐만 아니라 팬들 역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모니카를 옹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댄서들의 위상을 높인 동료를 작은 실수로 끌어내리려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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