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1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2021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1999년부터 개최된 'KLPGA 대상 시상식'은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행사다. '2021 KLPGA 대상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안전을 위해 2021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협회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되지만, 올해는 'KLPGA 대상 시상식' 역대 최초로 골프 팬 200명을 화상 참가자로 초청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시상식으로 열리며 팬과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선수들을 보면 면면이 화려하다. 2021시즌 KLPGA 투어에서 6승을 달성하고 단일 시즌 누적 상금 기록을 경신하며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차지한 박민지(23, NH투자증권)를 비롯해, 생애 첫 최저타수상을 수상할 장하나(29, 비씨카드)와 올 시즌 유일한 루키 우승자로 신인상까지 손에 거머쥔 송가은(21, MG새마을금고) 등 올 시즌 주요 선수들 모두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또한, 정규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들이 가입할 수 있는 'KLPGA 위너스클럽'과 현재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10년 이상 연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 등 다양한 시상도 이뤄진다.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시상 항목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KLPGA 인기상'의 주인공도 발표된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KLPGA 인기상' 투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현재(2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임희정(21, 한국토지신탁/7388표)이 동갑내기 친구이자 라이벌인 박현경(21, 한국토지신탁/5396표)을 1992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100% 골프팬 투표로 이뤄지는 인기상 투표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는 볼거리도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선수들의 시상식 룩(LOOK)에 이목이 집중된다.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선수들의 패션은 매년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골프 웨어가 아닌 드레스나 한복, 수트를 입은 선수들의 모습이 어떨지 벌써부터 골프 팬들의 많은 기대가 모인다.
시상식을 축하할 초대 가수에도 시선이 쏠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초대 가수로 나서며, 화끈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시상식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1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군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낼 '2021 KLPGA 대상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KLPGA 투어 주관 방송사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LG유플러스, 올레TV를 통해 생중계로 골프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시상식 사회는 SBS골프의 박상준, 진달래 아나운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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