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아드보카트, 4개월 만에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 사임
작성 : 2021년 11월 24일(수) 10:42

딕 아드보카트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4개월 만에 이라크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이라크축구협회(IFA)는 24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협회 공식 대변인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공식적으로 사임을 제출했고, 협회가 이를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출신인 아드보카트는 한국 대표팀과도 인연이 깊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5년 한국 지휘봉을 잡아 독일 월드컵에서 토고를 2-1로 꺾으면서 한국 축구 역대 첫 원정 월드컵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월드컵 이후 아드보카트 감독은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직을 맡았고, 벨기에, 러시아, 세르비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거쳤다.

지난해 9월 네덜란드 프로축구 역대 최고령 감독으로 페예노르트를 지휘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5월 은퇴를 선언했지만 번복하고 7월 이라크 축구대표팀을 맡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라크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참가했지만 4무2패로 A조 5위에 머물렀다. 특히 가장 최근 한국에 0-3으로 완패하면서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이 옅어졌다.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과 이라크는 결별하게 됐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1 국제축구연맹(FIFA) 아랍컵은 젤리코 페트로비치(몬테네그로)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르게 된다.

이라크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남은 4경기도 펼쳐야 한다. 이라크는 이란과 레바논, UAE, 시리아와 경기가 남아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