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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생활 물의' 정지석에 2R까지 출전 정지 징계
작성 : 2021년 11월 23일(화) 15:56

정지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한항공이 데이트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정지석에게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팬 여러분들께 크나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등에 대해 보다 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구단은 정지석 선수를 시즌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지석은 지난 9월 전 여자친구로부터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 등의 내용으로 고소를 당했고 이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10월 말 고소인과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최종적으로 검찰의 기소유예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한국배구연맹은 23일 오전 연맹 회의실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상벌위원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이에 대해 연맹 상벌규정 제10조 제1항 제5호 및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 제11조 5항에 의거해 정지석에게 5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2라운드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대한항공은 현재 2라운드 3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건이 정지석 선수 사생활로부터 비롯됐지만, 구단도 선수를 세세히 관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논란을 초래한 점 등에 대해 당사자에게 엄중 경고를 했으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책 또한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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