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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옷소매'·'어사와 조이', 사극 로맨스 전성시대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23일(화) 14:43

연모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사극 로맨스가 기분 좋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지난달 11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첫방 당시 6.2%(닐슨코리아, 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던 '연모'는 지난 1월 7회에서 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7%대 성적을 이어오다 지난 22일 방송된 13회에서 10%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에 접어든 '연모'는 출연 배우들의 '케미'로 호평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남장을 한 채 왕이 된 이휘(박은빈)와 그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지운(로운)의 애절한 로맨스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위험천만한 위기 서사까지 담겼다. 이휘의 아버지였던 혜종(이필모)의 죽음, 정체를 숨기려는 이휘의 이야기들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어사와 조이 / 사진=MBC, tvN


'옷소매 붉은 끝동' 역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 이하 '옷소매')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이다.

첫방 5.7%로 출발한 '옷소매'는 지난 20일 방송된 4회분에서 7.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화제성 성적도 좋다. 23일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옷소매'는 11월 3주차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올랐다. 또한 223개 전체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작품의 인기 비결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로맨스 서사다. 특히 조선 왕조 최고의 러브스토리라 불리는 정조 이산(이준호)과 의빈 성 씨(성덕임, 이세영)의 로맨스가 그려지고 있다.

이밖에 지난 8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연출 유종선)도 평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다.

'어사와 조이'는 4~5%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된 5회는 2049 시청률 평균 2.3%, 최고 2.6%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처럼 현재 안방극장은 사극 로맨스의 전성시대다. 다양한 매력과 이야기로 중무장한 사극 로맨스들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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