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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예정대로 진행한 선착순 대면 사과…이미지 타격 불가피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22일(월) 15:10

김동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룹 신화 김동완이 예고했던 '선착순 99명' 팬미팅을 통해 성매매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이수를 옹호한 것과 관련해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

지난 21일 김동완은 서울 모처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 99명의 팬들을 대면했다. 팬들에 따르면 이날 김동완은 자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많이 놀라고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직접 사과를 드리고 싶어서 마련하게 된 자리"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라는 생각과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준 것 같다'는 자책감에 며칠의 시간이 그 어떤 때보다도 혼란스러웠고 두려웠다"며 "그동안의 과오와 여러분이 받으셨을 실망감과 상처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팬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사실 여러분은 큰 사랑으로 저의 실수와 단점들까지 모두 포용해주셨던 건데. 어느 순간 고마움은 당연해지고 미안함은 사소해져 버렸던 거 같다" "죄송스럽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동완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수 무대 영상을 올린 뒤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를 접한 일부 팬들은 미성년 성매매 전과가 있는 이수를 옹호했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려내며 비판했다.

하지만 김동완은 자신의 행동에 비판을 하는 팬들을 향해 "네가 실망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비아냥거리는가 하면 댓글을 삭제해버리는 행동까지 보였다. 무려 23년이란 시간 동안 그를 지지해온 팬들은 그의 경솔한 태도에 거센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동완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다. 무엇보다 많이 응원해 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 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된다.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자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완의 사과를 전하고자 소속사 스튜디오 완 측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논란과 관련, 사과를 전하기 위해 선착순 99명 팬분들과 대면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과를 선착순으로 하겠다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태도에 더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경솔함을 넘어 오만하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미 돌아설 만큼 돌아선 팬심 탓에 싸늘한 반응 속 팬들과의 대면식이 진행됐다.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에릭과의 불화설에 휩싸인 데 이어 미성년 성매매 전과를 가진 동료를 옹호하는 실수까지 겹치면서 인간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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