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이민아(인천 현대제철)가 프로축구 K리그2(2부) 경남FC의 이우혁과 12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민아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우혁 선수와 결혼을 하게 됐다"면서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일이 얼떨떨하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민아는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이다. 뛰어난 실력과 빼어난 외모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2년 성인 대표팀에 입성한 이민아는 2010년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3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FIFA 여자월드컵 본선 등을 거치며 A매치 통산 64경기 15골을 마크했다.
이우혁은 2011년 프로로 데뷔해 강원FC, 전북 현대, 광주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현재 경남FC 소속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민아는 "결혼을 통해 선수로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선수로서 서로의 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돼 축구 팬 여러분께 오래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민아는 여자축구대표팀에 22일 소집돼 27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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