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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썬 폭로자 "진심 어린 사과 받아, 성희롱 멈춰 주길" [전문]
작성 : 2021년 11월 22일(월) 10:35

제트썬 / 사진=제트썬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댄서 제트썬(본명 김지선)의 갑질을 폭로했던 제자가 제트썬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폭로자 A씨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젯밤 선생님(제트썬)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긴 시간 연락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돌아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해주셨고 제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셨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로 인해 사생활까지 드러나 버리게 만든 점은 저 역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에 사과드렸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자극적인 단어들 위주로만 악의적으로 포커스 돼 기사화되고 동영상화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 분에 대한 성희롱을 멈춰주시고 자극적인 모든 영상과 기사들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A씨는 "제가 느꼈던 고통과 마음속 응어리가 완벽히 낫진 않았지만 그분의 진심 어린 사과가 느껴졌기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된 것 같아 다시 열심히 지내보려 한다"며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제트썬의 갑질을 폭로했다. 특히 A씨는 지난 2018년 제트썬과 춤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던 자메이카에서 제트썬의 옷 빨래, 전신 마사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트썬이 제자와 있는 공간에서 연인과 애정행각을 벌이고, 개인적인 일에 공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 이하 폭로자 A씨 입장 전문.

어젯 밤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긴 시간 연락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돌아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해주셨고 제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셨습니다.

지금이라도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주시고 사과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로 인해 사생활까지 드러나 버리게 만든 점은 사생활 관련을 제외하면 설명할 수 없는 피해사실이었기에 부득이하게 기재했지만, 저역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에 사과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자극적인 단어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 했으나 자극적인 단어들 위주로만 악의적으로 포커스되어 기사화 되고 동영상화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 분에 대한 성희롱을 멈춰주시고 자극적인 모든 영상과 기사들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제자라고 언급한 그 친구도 이 글을 보고있다면 선생님을 생각해서라도 글을 지워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주변 지인이나 이 일과 관련하여 상관없는분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악플과 디엠테러는 멈춰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느꼈던 고통과 마음속 응어리가 완벽히 낫진 않았지만 그분의 진심어린 사과가 느껴졌기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된 것 같아 다시 열심히 지내보려 합니다.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신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전 글은 모두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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