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인간극장' 김성순 씨가 아홉 누이가 오연옥 씨를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엄지 어멍과 아홉 오누이' 1부로 꾸며져 치매 판정을 받은 어머니 오연옥(93)을 보살피는 아홉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며느리 김성순 씨는 시누이들이 요일별로 오연옥 씨를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번표를 공개하며 "월요일은 막내 시누이, 화요일은 다섯 번째 시누이, 수요일은 세 번째 시누이, 목요일 제일 큰 언니, 금요일은 여섯 번째 시누이, 일곱 번째는 여덟 번째 시누이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시누이는 서울에 산다. 몸도 안 좋고 그렇다. 이렇게 순번을 정해서 모시는데 본인도 이렇게 못하니까 미안해한다. 그래서 자진적으로 내려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려오면) 20일이나 한 달 정도 있다 간다. 계산해 보면 일 년 내내 하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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