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출연한 크루 코카N버터 멤버 제트썬의 갑질을 폭로한 제자 A씨가 제트썬의 해명을 재반박했다.
갑질 피해를 폭로했던 제트썬 제자 A씨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트썬의 해명 글을 읽고 다시 글을 적는다"면서 "솔직히 진심으로 저에게 사과를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고 사실이 아니라고 하며 올린 내용들도 의문”이라고 적었다.
A씨는 “개인적으로 연락하면 부담스러울까 지인들에게 연락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해 연락 온 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트썬이 “전신 마사지는 받기만 한 적이 없고 번갈아서 해줬다”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 A씨는 “양심에 손을 얹고 정말 단 한 번이라도 그런 적 있느냐"면서."혹시 내가 잠든 중에 일어나서 해준 거라고 하면 나도 할 말이 없다”고 일갈했다.
또, “A씨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른 것이 아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그날 짐을 풀고 심심해하던 차에 오늘 ‘머리 자르자’고 한 점(이미 한국에서부터 머리가 지저분하다 잘라주겠다고 함), 내 머리를 자르고 ‘망한 것 같다’고 웃으면서 손수 사진을 찍은 점, 눈물을 참느라 안 좋은 내 표정을 보고 한국에 있는 팀(자밀리) 멤버들에게 단체카톡 전화로 ‘내가 머리 잘라줬는데 표정 안 좋다’며 뭐라고 한 점. 이중에 거짓이 있느냐”고 짚었다.
그러면서 A씨는“내 신상도 공개될 것을 각오하고 꺼내기 싫은 기억 들춰내며 올렸던 이유는 더 이상 나도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고 매체에서 그만 보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며 “만약 오늘 올라온 글이 짧더라도 그냥 진심 어린 사과였다면 오늘 이렇게까지 세세히 들춰내며 또 글을 쓰진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그러면서 “스우파가 끝난 시점에서 글을 올린 것은 방송 중 나로 인해 다른 사람까지 피해 입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며 "나도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고 매체에서 (제트썬을) 그만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트썬과 2018년 1월부터 단둘이 한달간 자메이카로 춤을 배우러 떠났을 당시 “노예처럼 지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제트썬과 단둘이 2018년 1월부터 한 달간 자메이카로 춤을 배우러 떠났을 때, 자신이 속옷 빨래와 체모 청소 등 가사일을 맡아서 했으며, 제트썬에게 안마를 해줘야 했고, 제트썬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볼품없이 잘랐다고 폭로했다.
이에 제트썬은 20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선생님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면서도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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