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손석구가 어린시절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성격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손석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석구는 "수줍음이 많아서 유학을 갔냐"는 질문에 "지금의 저를 보면 신기하다. 사회 생활 하다보니 괜찮아졌는데 당시는 병적으로 내성적이었다. 학교 끝나면 무조건 집이었고 주말에도 집이었다. 걱정 돼서 부모님이 백화점에라도 데리고 나가시면 한 마디도 못 하고 집에 왔다"고 돌이켰다.
이어 손석구는 "아버지께서 많이 걱정하셨다. 사내애가 그러니까. 나도 뭔가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저는 수줍음이 많은 편은 아닌데 미국 잠깐 가서 영어로 물어보면 자꾸 수줍어지더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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